[한변 보도자료] 인권유린 자행하는 중국의 동계올림픽 절대 반대!

한변과 올인모는 "인권유린 자행하는 중국의 동계올림픽 절대 반대!"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일시 : 2021. 8. 31(화) 11:30

- 장소 : 중국대사관 앞(명동 중앙우체국 앞) 제126차 화요집회 기자회견


중국 공산당 정권(이하, 중공)은 지난 7월 14일 단둥 국경세관을 통해 선양 수용소에 수감 중이던 탈북민 50여 명을 북한으로 강제북송했다. 북송된 탈북민 중에는 북한군 병사와 공군 파일럿 출신도 포함되어 돌아가면 극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편 중공은 내년 가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결정을 앞두고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월에는 직접 경기장을 둘러보고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선 중국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대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공은 위와 같이 탈북민을 계속 강제북송하는 외에도 장기간에 걸쳐 티베트를 유린하고, 홍콩의 자유를 압살하며, 신장에서 위구르인 이슬람교도 등에 대한 제노사이드(집단 살해)를 범하고 있다. 또 중국 내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억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중공의 끔찍한 인권유린 및 반대자 탄압을 심화시키는 데에 동계올림픽이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2월 3일 '세계 위구르 회의', '국제 티베트 네트워크' 등이 포함된 180개 국제 인권단체들은전 세계 정상들에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지난 5월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주장했고, 7월 27일에는 미 의회의 초당파적 협력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후원하는 자국 기업들을 질타했다. 유럽연합(EU) 의회는 7월 8일 중국 정부가 홍콩, 티베트, 신장위구르의 인권 상황을 검증 가능하도록 개선하지 않는다면 정부 대표단의 참석을 거부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영국 하원은 7월 1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한다는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중국은 1979. 12. 27.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략을 계기로 미국 등 65개국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보이콧할 때 여기에 동참한 바 있다. 주최국의 행위가 어떤 선을 넘을 경우에는 보이콧 또한 정당화 된다는 입장을 과거 본인들 스스로 보여준 것이다.


민주국가들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해 결과적으로 히틀러 선전에 이용돼 나치를 괴물로 만드는 데 일조했던 ‘무섭고 두려운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미 국제사회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불참함과 동시에 대체 대회인 ‘자유의 종 클래식’을 구상하여 성공시킨 바 있다. 그 지혜와 용기를 본받아 우리는 그 뒤를 이어야 할 것이다.


2021. 8. 31.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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