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무장 반란' 주역, 문상길 미화… KBS 다큐, 또 역사왜곡"

4·3사건 시민연대 "KBS가 제주4·3사건 정당화·미화 시도… 공영방송이 '거짓 선동' 부추겨"

조광형 기자

입력 2021-04-26 17:24

▲ 제주 4·3사건재정립시민연대가 지난 2월 2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제주 4·3특별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제주 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제공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주4·3사건' 당시 무장 반란 주역으로 알려진 문상길 중위를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와 '폭정종식비상시국연대'는 26일 배포한 성명에서 "지난 2일 KBS제주방송이 방영한 특집 다큐 프로그램 '암살 1948'은 시종일관 남로당(공산당) 프락치인 문상길 중위를 정당화·미화했다"며 "이는 4·3사건의 폭동성과 반역성을 은폐하고 뒤집으려는 음흉한 책략"이라고 비난했다.


"KBS 다큐, 문상길 중위 미화로 국보법 위반 명백"


두 단체는 "2001년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 의견으로 제주4·3사건의 본질을 공산무장세력의 반란으로 결정했다"며 "반역행위에 가담한 자들은 우리의 헌법질서에서 보호될 수 없다고 한 것(2000헌마238)"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위반해 남로당 프락치 문상길 중위를 정당화하고 미화한 KBS 다큐 '암살 1948'은 명백한 위헌인 동시에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범죄행위"라고 시민·시국연대는 규탄했다.


두 단체는 "방송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함에도 KBS제주방송은 특정 이념성향을 가지고 좌편향된 방송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송 행태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KBS는 남로당 프락치 문상길의 반대한민국 불온사상과 반역행위를 비판하고 호국영령 박진경 대령을 선양하는 방송으로 정정보도하는 한편, '암살 1948' 방송에 관여한 모든 자를 징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해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두 단체는 이상의 내용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27일 낮 12시 30분 KBS제주방송총국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는 제주4·3사건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1월 전민정 프리덤칼리지장학회 대표 등 7명의 설립추진위원과 시민단체, 후원자들이 모여 만든 시민단체 연대조직이다.


폭정종식비상시국연대는 '반문연대'를 기치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한 연대조직. 지난해 말 출범했다.


다음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와 폭정종식비상시국연대가 배포한 성명 전문.


KBS제주 방송국의 반역적 좌편향 방송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2021년 4월 2일 금요일, KBS제주방송에서 4·3사건을 겨냥한 특집, <암살>이 방영되었다. 방송내용은 시종일관 남로당(공산당) 프락치인 암살자 문상길 중위를 정당화, 미화한 것이었기에 가히 충격적이었다. 4·3사건의 폭동성과 반역성을 은폐, 뒤집으려는 음흉한 책략이었기 때문이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없고 정치적 중립의 문제도 아니어서 균형있게 보도할 대상도 아니다. 오직 자유민주적기본질서를 따르는 범주안에서 보도할 수 있을 따름이다.


2001년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제주4·3의 본질을 공산무장세력의 반란이라고 결정하였다. 반역행위에 가담한 자들은 우리의 헌법질서에서 보호될 수 없다고 하였던 것이다(2000헌마238).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위반하여 남로당 프락치 문상길 중위를 정당화 미화한 KBS 다큐 <암살> 방송은 명백한 위헌인 동시에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범죄행위이다. 이와 같이 특정 이념성향을 가지고 공영방송에서 거짓 선동을 하는 것은 방송의 객관성, 공공성 및 공정성 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은 국민의 화합에 이바지하여야 하며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방송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주 KBS방송은 방송법이 규정하고 있는 방송의 공적책임을 저버리고 좌편향된 방송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방송 행태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


따라서 KBS는 다음 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남로당 프락치 문상길의 반대한민국 불온사상과 반역행위를 비판하고 호국영령 박진경 대령을 선양하는 방송으로 정정 보도하라!


둘째, 암살 방송에 관여한 모든 자를 징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여 발표하라!


셋째,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유지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공적책임을 준수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사전에 철저히 심의하라!

넷째, 진실을 왜곡하는 등 사회통합실현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다섯째, 자유민주적기본질서에 관련된 사안을 다룰 때에는 헌법정신에 입각하라!


여섯째,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일곱째, 대립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여덟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왜곡 편파 방송하는 KBS방송의 좌편향 방송에 대하여 중징계 등 처분을 하여 재발을 방지하라!


KBS제주방송은 국민의 시청료와 국가예산 지원을 받는 공영방송이다.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이 좌편향 방송을 하였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경악하며 분노하고 있다. KBS는 사죄하고 책임자 처벌 및 향후 재발방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KBS방송국 폐지를 포함한 범국민적 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한다!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좌편향 방송인들과 방송국은 위와 같은 국민의 요구사항을 관철하지 아니한다면 모든 법적인 조치를 통하여 끝까지 책임을 추궁당하게 됨은 물론이고, 국민의 책망을 업신여긴 댓가는 수치와 고통이고 끝내 국민에게 버림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

-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 폭정종식비상시국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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