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연대, 대한민국 지키는 낙동강방어선
한겨레 성한용의 “‘반문연대’ 성공 어려운 세가지 이유” 에 대한 반박 ‘물리적 공포’보다 ‘법에 의한 공포’가 더 길고 어려워 文정권 물밑 이론가, 그람시·만하임·슈미트이론 체제전복에 활용

한겨레 성한용의 “‘반문연대’ 성공 어려운 세가지 이유” 에 대한 반박
‘물리적 공포’보다 ‘법에 의한 공포’가 더 길고 어려워 文정권 물밑 이론가, 그람시·만하임·슈미트이론 체제전복에 활용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비상시국연대)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2번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7일, 내년부터 전국을 돌며 반정부 투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 News1
21세기 OECD 경제대국중 하나가 된 위대한 자유대한민국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양심’을 져버리고, ‘이성과 상식’을 파괴하는 일들이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은 좌파주도의 ‘문화적 상대주의’에 푹 절어 있다. 이런 대한민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86주사파 위정자들은 ‘진지전’과 ‘성역화’ 그리고 ‘적과 동지’의 이분법이라는 프레임으로 정권을 탈취했다. 이들의 양식과 상식을 넘어서는 언어와 문법논리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명약관화한 ‘진실’을 덮어버리는 ‘위선과 기만’, ‘사기와 거짓말’의 사회공학과 정치공학이 일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예를 들면, 솔로몬의 법정에 등장한 아이가 아직 둘로 갈라지지 않았으니까, 아이를 반토막내어서 죽는지, 안 죽는지를 보고 난후에, 최종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치와도 같다.
양식과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이를 둘로 가르면 죽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를 둘로 가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양심과 양식과 상식을 져버린, 오직 자신들만이 ‘사람’이라고 힘주어 주장하는 특이한 사람들은, 아이를 둘로 갈라봐야 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겨레 성한용 기자는 ‘반문연대’인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라는 기사를 썼다. 그는 비상시국연대 구성원을 △첫째, 극우세력에 끌려나온 야당지도부 구성원, △둘째, 이명박·박근혜 정권 핵심실세였다가 권력을 잃은 상실감에 몸부림치는 구정치인들, △셋째,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해 출세를 노리는 전향 상업주의자들, △넷째, 문대통령에 대한 적대감이 인생의 목표가 된 확증편향인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한겨레 성한용 기자는 ‘반문연대’인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라는 기사를 썼다.
◇성한용, 문정권 본질을 ‘무능’ 수준으로 살짝 덮어 성한용의 기사는 뭔가 이념문제를 비켜가면서 정책실패에 따른 ‘무능함’ 정도로 이 정권의 본모습을 살짝 덮으려는 전략으로 보이기는 한다. 기사를 정독해보니 이 한겨레기자는 현재 문정권의 실체를 잘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좀 알지만, 애써 외면하고 진실을 덮으려고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성한용이 당면한 본질적 문제는 문 정권 핵심의 주사파 위정자들은 성한용의 논리에 대해서 티끌만큼의 관심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문대통령과 정권 핵심관계자들의 입에서 나열되고 있는 아리송한 어휘들을 나열해보면, 이들의 뒤에 누가 있고, 이들의 생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궁극적으로 이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된다.
아마도 반문연대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성한용 자신도 문대통령의 연설문에 들어있는 생명공동체, 운명공동체, 좀비민주주의, 주권자민주주의, 생성권력,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토착왜구, 사람이 먼저다 등등의 용어가 암시하는 사상적 배경은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과거 중앙정보부나 안기부에 끌려가서 고초를 겪었던 그런 현실적인 독재와는 전혀 다른 합법을 가장한 ‘공포의 독재’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저런 하위법과 법률조항으로 저항하는 사람들을 ‘적폐’로 몰고,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상식을 가진 인간에게는 더 큰 공포가 될 수 있다.
◇성한용, 文연설문 키워드 이해 못할 가능성 커 현실적으로도 문 정권 아래서 재야 보수 활동가들은 이런 저런 법적 소송비용을 대느라고, 가족을 포함한 개인적 일상의 삶이 파탄나고 있다. 이런 고통의 수위는 솔직히 끌려가서 얻어터지는 고통보다 훨씬 높다. 세포조직을 기반으로 수직적 기율을 갖고 있는 문정권 주사파 위정자들중에서도 특히 ‘그림자역할’을 하는 ‘혁명이론가’들은 나름 공부를 좀 했다. 이들은 좌파적 사상공부를 바탕으로 합법적으로 정권을 장악하고, 체제를 전복시키려고 오랜 세월 단련된 이론적 프레임들을 세워왔다.
이 좌파엘리트들은 그람시 (Antonio Gramsci)의 '진지전'을 통해서 각계각층 엘리트 집단속에 진지를 만들었다. 또 만하임 (Karl Mannheim)의 이념대립을 통한 '사회규범화'이론으로 세월호, 5.18등 자신들의 선동자산을 성역화해서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이어 칼 슈미트 (Carl Schmitt)의 '적과 동지'의 이분법으로 자기진영을 공고화했다. 이런 ‘체제전복’의 전략적 프레임들을 현실적으로 성공시켰다.
분명한 것은 여당인 민주당의 좌파정치가들과 한겨레 같은 좌파언론사에서 문정권의 행동대원 노릇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편인데도 이런 정도의 사상적 담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행동대원들은 정권 핵심의 그림자들이 시키는 대로 적당히 알아서 행동할 뿐이다. 이 좌파엘리트들은 그람시 (Antonio Gramsci)의 '진지전'을 통해서 각계각층 엘리트 집단속에 진지를 만들었다.
◇비상시국연대, 文정권의 국가파괴 저지하려고 결성 문 정권과 주사파 위정자들은 반문연대인 비상시국연대의 성격을 바로 알 필요가 있다. 비상시국연대는 문 정권의 '세력과 힘' (Power)을 인정한다. 또 문 정권이 실질적으로 입법·사법·행정 등 3권을 장악하고, 디지털전체주의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 상황도 매우 잘 알고 있다. 또 그들끼리의 패거리정치를 통해 좌파독재를 장기화하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체제를 무력화하고 전복시킬 것도 잘 알고 있다. 비상시국연대에 참여한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서로의 이념적 다름과 가치 차이를 잠시 내려놓았다. 문정권 조기 퇴진이라는 명분 아래 ‘하나의 연대’가 된 것이다.
문정권은 합법적으로 정권을 장악했다. 이어서 ‘헌법 개정’으로 체제를 바꾸려 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자유대한민국의 자유시민들에게 ‘희생과 목숨’을 강요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런 단계까지는 진입하지 못하도록, 비상시국연대는 ‘젖 먹던 힘’까지 다 내 ‘낙동강전선’을 이제 형성한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이번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는 범야권 단일후보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시국연대는 이런 범야권단일시민후보를 추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비상시국연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여받은 개인의 가치와 자유, 사적재산권과 생명, 그리고 자유시장질서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 모인 조직이다. 반 대한민국 세력들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몰아내기 위한 단 하나의 목적으로 모였다. 그러니 이에 대한 성한용 등 좌파진영의 대응도 문대통령의 연설문을 잘 읽어보고 이해한 뒤 ‘상응하는 눈높이’에 맞춰서 제대로 나와야 할 것이다. rsfnews@nate.com 강 량 주필, 정치학 박사 승인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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